조기수영교육으로 아이를 어린이수영장
‘슈퍼키즈’로“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의 초석이 되는
조기수영교육, ‘슈퍼키즈’와 함께 하세요”
입력 2016-02-24 16:44 수정 2016-02-24 16:44
후덥지근함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해변으로 물놀이를 떠난다. 그런데 여지없이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물놀이로 인한 각종 사고다. 거기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인데, 제대로 된 수영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반면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아이들에게 생존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크고 작은 물놀이 사고에서 아이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수영을 가르치는 것은 어떨까. 위기대처능력은 물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2016년 1월에 문을 연 청주 어린이수영장 ‘슈퍼키즈(Super Kids)’는 용암동 소라아파트 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슈퍼키즈 박성원 대표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레드라인 피트니스를 운영 중인 최성현 대표와 뜻을 모아 문을 열었다.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200명의 어린이가 이용 중인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일반적인 수영 시설과 달리 모든 환경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먼저 물은 사람의 체액 농도 0.9%와 유사하게 염분 농도 0.4~0.6%에 맞춰 인공적으로 조성한 후 전기분해를 통해 복합 살균하여 물을 항상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친환경적인 해수풀 시스템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하루 8~11회 가량 여과를 하고 있어 더욱 안심이다. 덕분에 아이들은 피부자극, 충혈현상 및 소독 냄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또 일반 수영장과 달리 사계절 내내 32~34도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추운 겨울에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발이 수영장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수심을 ‘1.1m’로 제한했다. 수영장 내의 화장실, 샤워장, 탈의실 등 모든 시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음은 물론, 샤워공간에 비치된 샴푸, 바디워시, 로션 등 모든 제품을 어린이 전용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두 번째로 아이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해주는 ‘All care service’에 있다. 수영이 끝난 후 전문 지도자가 아이들을 케어한 후 귀가시키기 때문에 집에서 따로 씻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또 학원 전용 차량으로 픽업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안심케어 서비스는 부모, 특히 맞벌이 가정의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과 체계적인 수영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국가대표 출신의 이승호 부원장 및 선수 출신의 전문 강사진이 아이들의 수영강습을 담당하고 있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한 반에 5명으로 인원수를 제한했으며, 방학특강의 경우 생존수영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10명으로 늘린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보다 정확하게 영법을 배울 수 있으며, 개인차가 있지만 모든 영법을 33~55회 안에 마스터 할 수 있다. 또 부모님이 방문해 참관을 원할 경우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음료와 잡지가 비치된 대기석을 마련해 두었으며, 교육 현장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했다.
슈퍼키즈 박성원 대표는 “강사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는 것은 인성이며, 체벌금지 서약서와 성범죄 여부도 필수로 확인하고 있다”며 특히 “일주일에 한 번 아동발달 및 아동 케어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의 케어는 모두 담당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의 상태를 업무일지 및 동영상으로 촬영해 학부모와 끊임없이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존수영이 한국에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은 반면, 독일과 네덜란드에는 생존수영 수업이 자리 잡힌 상태다. 슈퍼키즈 박성원 대표는 한국의 초등학교에서도 생존수영 수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수영은 성장발달에 도움이 됨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무엇보다 친화력과 사고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슈퍼키즈는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에 한해 매달 1~2회 무료수영강습으로 나눔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밖에 LA 특수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초빙해 수영강습을 받는 학부모에 한해 집에서 영어공부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 특강을 여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의 만족을 높여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밝혔다.
이재복 · 김인희 기자 jaebok3693@viva100.com